Musée Rodin
나만 알고싶은 파리의 미술관 로댕뮤지엄. 이제막 30대가 되었을 무렵 무작정 떠난 유럽여행. 계획도 없고 무기력 했던 여행에서 로댕 뮤지엄이 주었던 감동과 여유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나만알고 싶었다. 다시 파리에 가게 된다면 나는 루브르도 아니고 오르세도 아닌 로댕미술관을 제일 먼저 찾을거다. 이제 파리미술관 추천을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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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싶을 파리미술관 추천 – 로댕미술관
현재에는 로댕 미술관을 아는 사람도 많아진것 같아요. 제가 갔을 당시에는 로댕미술관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던 시기였어요. 대부분 루브르, 오르세에 길게 줄을 서있었죠. 로댕 미술관은 루브르, 베르사유, 오르세 다음으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찾은 미술관이 되었다고 해서 왜인지 서운했어요. 로댕 미술관은 18세기에 건축된 로댕이 실제 살던 저택이에요. 그는 자신이 사용하던 의자, 소파, 가구, 자신이 수집한 미술작품을 기증했다고 해요.
로댕하면 가장 유명한 작품은 ‘생각 하는 사람’ 이죠! 로댕 미술관에서 생각하는 사람의 작품을 정원에서 보실 수 있어요.
파리미술관 추천 – 로댕 뮤지엄 입장도 뮤지엄패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뮤지엄패스 기억하시나요?
파리 여행에서 루브르, 오르세 등 거장들의 작품을 안보고 간다는 건 파리여행을 반만 하겠다는 이야기나 다름없겠죠? 그래서 대부분 당연하게 파리 여행 일정에 미술관을 포함하실 텐데요. 그때 꼭 미리 준비하셔야 하는 것이 ‘뮤지엄패스’입니다. 로댕 미술관도 뮤지엄패스로 입장이 가능해요. 저도 뮤지엄패스를 이용해 로댕미술관 투어를 했어요. 로댕 미술관은 오르세 미술관과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니 오르세미술관 가시는 날 로댕도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파리미술관 추천 – 로댕 미술관 내부
미술관에서는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의 셔터를 막지 못하죠. 저도 사진을 찍긴 했지만 아주 적극적으로 찍지는 못했어요. 약간의 양심(?)을 챙기는 척을 하느라 사진이 많이 없어요.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로댕의 생가라고 할 수 있어요. 루브르, 오르세는 압도적이고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지만 로댕은 정말 그냥 집에서 작품을 본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그 느낌이 더욱 작품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조용하고 햇살에 비치는 먼지마저 낭만적으로 느껴졌어요.
저택 안에서 볼수 있는 다양한 미술 작품들, 저는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 바로 바로
탕귀 영감! 빈센트 반 고흐를 후원했던 것으로 유명한 탕귀영감. 인심이 후한 후원자로 알려져 있어요. 사실 이 시기에 저에게는 탕귀영감 같은 존재가 심리적으로 필요해서 더욱 마음에 와 닿았던 작품이었어요. 모든 작품에서 감동을 받을 수 없지만 자신에게 유독 많은 감동을 주는 작품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파리미술관 추천 – 로댕 미술관 – 정원속 미술관
다른 미술관들과 차별화 된점은 바로 정원이 있고 정원안에서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죠. 정원 문화가 발달한 파리, 로댕 미술관의 정원도 겨울이지만 멋진 풍경과 여유를 가지고 있었어요.
오르세 에서도 지옥문을 볼 수 있지만 로댕 뮤지엄에서도 로댕의 걸작 지옥문을 볼 수 있어요. 지옥문을 실제로 보신다면 정말 큰 감동이 있을거예요. 압도적인 스케일과 섬세한 조각으로 이게 사람이 만든게 맞나 싶거든요. 그리고 평소에 단테의 신곡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보아야할 작품이 지옥문! 로댕 미술관에서 보는 지옥문과 오르세에서 보는 지옥문의 차이점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파리미술관 추천 – 로댕 미술관 정원에서 사색 즐기기
저는 작품 구경을 다 하고나서 정원 벤치에 2시간 정도 앉아 있었어요. 특별한걸 한건 아니지만 그냥 그 시간을 잘 즐기고 담아두고 싶었던 아쉬움 때문이 아니였을까 싶어요. 그때의 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다면 관광 모드 보다는 관람 모드로 여행을 즐기시는게 어떨까요? 다음 시간에도 저만 알고 싶은 파리 여행을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