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 – 한남동 디템포레 에서 생일을 기념하며 (예약, 가격, 맛)

한남동 디템포레

한남동 프렌치 다이닝 디템포레

3월 생일을 기념하며 다녀온 한남동 프렌치 다이닝 디템포레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인데요. 후기가 좋았던게 기억에 남아서 생일에 예약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 가능해요! 저는 디너 코스를 예약했어요.

디저트까지 9가지의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가이드선정맛집 디템포레 가격은?

디템포레 디너는 1인 135,000원 이고 저는 와인 페어링 코스까지 추가해서 1인 65,000원을 추가했어요. 저는 술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이라서 술잔이 계속 쌓여갔다는… 페어링 코스는 술 잘마시는 분이 추가하시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심지어 페어링 코스 추가한 테이블은 저희뿐이었다는…

와인페어링 코스 기대는 크게 안했는데 정말 추가하기 잘했다 싶었어요. 술을 잘 못마시지만 코스에 어울리는 와인을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디템포레 코스요리

소볼살 베네와 식전빵으로 시작.

식전빵은 왜그리 맛있던지 한번 추가해서 먹을 정도였어요. 시작부터 달리기 시작!

버섯콘소메와 로제와인. 한국인은 역시 국물필수! 따뜻하게 코스를 시작하니 속이 편안한 느낌~

가장 감동이었던 요리는 바로 참치 비트! 가운데 있는 빨갛고 예쁜 비트 소르베가 너무 맛있고 참치랑 잘어울렸어요. 처음 맛보는 아름다운(?) 맛이었다는…

저와 짝꿍 둘다 쓰러지게 맛있어서 이 요리 맛보며 시즌이 바뀌면 또 오자고 약속했을 정도예요

전복요리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수플레와 제철 생선요리! 생선은 아구 스테이크였는데 부드럽고 촉촉하고 쫄깃하고~ 너무나 맛있었어요. 모든 요리들이 처음먹어보는 듯하지만 아름다운 맛~ 도대체 이런 요리는 어찌 개발하는 건지 쉐프님 대단합니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메인요리, 저는 평소에 소고기는 많이 먹으니까 오리 가슴살을 시켜보았는데 너무나 익지 않아서 먹지 못했어요 ㅠㅠ 평소에서 생고기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맛있어도 비위가 상해서 먹지 못했어요. 메인디쉬에 실망했지만 이외에 모든 요리들이 맛있었기에 괜찮았어요.

어차피 메인요리 먹기 전부터 맛있는 요리들로 배가 불렀기 때문에 메인디쉬는 빠르게 치워달라고 요청드리고 디저트를 시작했어요. 저는 배가불러 에스프레소를 시켰고 서비스로 디저트 와인을 주셨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달콤한 꼬냑을 먹는 느낌!

정성스러운 디저트 3종, 보통 다른 다이닝에서는 디저트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3가지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것 같아요. 디템포레는 디저트 마저도 기억에 남게 하려고 했던건지 이색적인 맛과 정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준비해 주셔서 마무리 또한 아름다웠다 ~

한남동 디템포레 누구에게나 추천할까?

만약 기념일, 데이트, 특별한 식사를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메인요리는 오리 가슴살 보다는 소고기를 선택하시면 좋을것 같고 주문하실때 굽기를 체크해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인테리어가 대단히 예쁘고 그런건 아니예요. 단정한 곳에서 맛이 아름다운 음식을 먹으며 좋은 사람과 천천히 대화 하며 식사를 하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름즈음 다시 방문해 보려고해요

디템포레 쉐프님이 이 글을 본다면 ‘아름다운 맛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해요.’ 라는 저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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